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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간(2022.11~2023.7)/일본어 공부

전화일본어의 효용, 추천/비추천 이유

내돈내산 전화일본어의 후기임. 일본어 문법 및 단어 기초를 막 떼고 나서의 수학과정이니 참고하시길

 

총 6달 정도 했고(중간에 한번 쉬었음), 주 5회 1회 20분 코스

 

일본어 공부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이 듣기가 쉽게 안되는 것임.

애니를 볼때는 화면이 있으니 대강 때려맞추기라도 할 수 있는데, 

JLPT 등 어학시험의 경우에는 방법이 없음. 또한 한자가 있는 독해와는 다르게, 

한자를 읽는 방법이 생소하였기 때문에, 바로바로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상당함. 

중앙 - 츄오, 개회-카이카이 등 비슷하긴 한데 대화 속에 단어가 나오면 인식이 안됨. 

스크립트를 보고 따라 읽는 거는 금방하겠는데, 새로운 문제를 접하면 다시 도루묵인 상황

 

오프라인 학원을 알아봤지만, 본업이 있는지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고 특히나 퇴근 후에 몇 군데 안되는 학원으로 이동을 할려고 치자니 엄두가 나지 않았음. 왔다갔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그래서 전화로 하는 수업을 찾아보기 시작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고 다양함. 화상전화 가능 / 현지인 선생님 / 자체 교재 유무 등등 다양한 차이점이 있음

 

근데 나는 어학이야말로 강사의 능력보다는 수험생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 대비 제일 싼 곳으로 함. 

 

 

내가 선택했던 곳 수강료 표인데, 주5일 20분 기준 6개월이면 83만원임.

지금 다시 계산해보니 한달 20일 기준으로 하루 20분에 7천원 정도네. 

선생님이 전화 거니까 전화비가 따로 안나오고, 교재도 제공하니까 저렴한 편이라 생각함. 

내가 알아볼 당시 기준으로 단가 대비 제일 쌌음

 

처음에 레벨테스트를 하면서 일본어 실력뿐만 아니라 어떤 코스를 원하는지, 어떤 선생님이면 좋겠는지 확인함. 

 

보통은 일상적인 대화 또는 비지니스 대화 코스가 많은데

나는 처음부터 아예 JLPT 청해문제로 하자 했음. 선생님이 준비해주시는 모의고사를 함께 풀어보는 방식. 

학원 측에서도 좋다 하였고, 그에 맞는 선생님이 배치됨. 

 

선생님은 한국에 거주 중인 일본인 주부. 전문적인 학습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학적 지식은 잘 모르겠음

 

수업은 5~10분 정도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나머지는 청해문제를 함께 푸는 방식으로 진행함. 일상대화가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화나 일본어에 대한 허들을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음

 

청해문제의 경우 문제별로 1회는 그냥 청취하여 답을 맞춰보고, 2회는 스크립트를 선생님이 한문장씩 읽어주는 형태로 진행함. 기본적인 어휘라던지, 특별한 문법의 경우 별도로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 

 

 

오프라인 대비 전화일본어를 추천할수 있는 점은

1. 저렴함

2. 접근성 좋음

3. 꾸준히 할 수 있음

4. 1:1 코치가 가능함

5. 커리큘럼이 자유로움

 

비추의 이유는

1. 체계적인 교재가 없음(나같은 경우에는 시중의 모의고사책을 가지고 문제풀이 형식으로 진행해서 더 그럴 수도)

2. 진도 또는 숙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음 

  - 학원의 경우, 매주 숙제나 테스트를 통해 실력 확인이 가능한데, 그런 강제적인 부분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음

 

정도가 되겠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처음에 6개월을 한번에 결제하지 말고, 일단 1달을 해서, 자기가 필요로 하고 성향이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음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학원에 전달하고, 그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짤 수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음

사람이 하는지라, 선생님이 정해지고 하다보면 아무래도 중간에 수업방법이나 추가적인 주문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처음부터 수업시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떤 교재로 하면 좋겠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세팅을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직장인이나 시간이 나지 않는 사람들은 적극 이용해볼만 하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