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을 기념하여 다녀온 동두천 놀자숲.
에버랜드, 롯데월드는 최근에 현장학습으로 다녀왔고, 어디 가볼 데가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얻어걸린 곳인데,
숲어드벤쳐라고 쓰고 유격놀이하는 곳이라고 부르는 그런 곳.
실내 + 실외 자유이용권이 1인당 5만원(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4.5만원. 당일 사용 불가)
대부분의 어른들은 직접 하지 않고 아이들 사진찍어주고 밑에서 쉰다. 입장료 1만원(음료 교환권 제공_6천원 정도)
왼쪽 하단에 보이는 건물이 실내놀이터인데
여기에는 펀클라임(암벽등반, 봉오르기?, 반원형 슬라이드? 가 모여있음)
에어리얼 로프코스(실내 유격)
네트 어드벤쳐(방방이인데, 여러 층으로 되어 있음)
실내 슬라이드(3층에서 1층) 정도가 있다.
토요일에 간거라 사람이 많았고 특히나 단체(태권도장 등)에서도 많이 와서 사람이 제법 많았는데,
의외로 금방금방 차례가 온다.
일단 펀클라이밍 부터.
대기하다가 차례가 오면 안전장비 착용하고 각 기구로 입장.
암벽등반은 난이도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직접 안전장비 체결하고 바로 올라가는 시스템
각 코스별로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다 오르거나 아니면 중간에서 포기하더라도 안전하게 떨어짐
이거도 재미있어 했는데, 사진 중간에 보이는 나무발판까지 사다리로 올라간다음 점프해서 샌드백을 잡는거임
아이들이 나무발판에서 무서워해서, 바로 뛰지 못하는데, 내가 봐도 좀 쫄림 ㄷㄷ
주저주저하다가 안내교관 3,2,1 기합에 맞추어 점프!!
이거 끝나고 방방이도 타고, 실내 슬라이드(야외꺼에 비교하면 애들용임)도 타고, 일단 밖으로!!
건물 3층에서 외부 코스로 이어지는 곳이 있으니, 1층에서 가지말고 3층까지 엘베로 이용하면 좋음
적당히 계단으로 산을 타다보면 외부 슬라이드 or 포레스트 어드벤처 로 길이 나뉘는데
먼저 외부슬라이드 부터!
우리나라 최장 미끄럼틀이라 하며, 다 내려오는데 10초 걸린다나..
역시 대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금방금방 순환됨(에버랜드 기구 생각하면 훨씬 빨리 턴이 돌아옴)
밑에 깔판이 있어서, 피부 마찰 등의 부상 위험은 없어 보였고 안내선생님도 열정적으로 교육시켜주심
저기로 빨려들어가면서 절로 비명소리가 나는데, 아이들마다 다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두세번 정도 타면, 일부러 소리 안내고 타는 아이들도 있고 ㅋㅋ
자유이용권없으면 1회당 5천원인데, 대강 7~8번 탔으니 .. 뽕뽑았다.
한참을 타고
이번엔 어드벤처...유격장(중급코스만 체험. 현재 상급은 운영하지 않음)
11개 장애물 코스가 있고, 마지막에는 짚라인으로 마무리.
애들은 좋다고 3,4번 탔음
이거 말고도 내부보다 더 크고 넓은 방방이도 있음
다시 들어와서 또 놀고, 또 나가서 놀고.
6시까지 운영인데 6시까지 풀로 뺑뺑이 돌림 ㅋㅋ
<총평>
1. 코스가 많고, 퀄리티 괜찮음.
2. 야외도 재밌다(실내코스 이용권도 따로 있는데, 가능하면 종합권이 낫겠다)
3. 사람이 많아도 금방 차례온다. (주말 ㅇㅋ)
4. 동두천이라 서울 접근성 괜찮다(1시간 반 소요)
=>인당 4.5만원이 압박이긴 한데, 4인가족기준이면 11만원이니, 에버랜드 롯데월드보다는 조금 싼 느낌)
<팁>
1. 도시락, 간식 외부반입 가능
(우리는 의정부 시내에서 서브웨이 사감 + 커피포트에 뜨거운물 + 컵스프 챙겨감)
2. 실내 식당이 있는데, 대부분 끓여먹는 라면 먹음(4천원인가..)
외부 활동이 추워서 따뜻한거 더 챙겨오면 좋을듯
3. 장갑!! 장갑을 꼭 챙길것. 3m목장갑 같이 아이들 손 미끄러지지 않는 장갑이 있으면 좋았겠음
(특히 반원형 슬라이드가 있는데, 아이들이 버티는 만큼 크레인이 올라갔다가 손을 놓으면 떨어지는 구조임.
장갑없으니, 안그래도 악력이 세지 않는데, 못버티고 금방 떨어짐)
4. 입구에 있는 로커는 무료! 먼저 잡는 사람 임자
5. 3층 안쪽에 빈백같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음. 아이들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굳이 따라다니지 않아도 됨
6. 대부분이 120cm 이상이라, 그 미만 아이들은 별로일듯. 중학생 들도 보이긴 했는데, 초딩들한테 맞는것 같음
7. 대부분 여학생들도 잘 체험하는 듯